[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 유지에 성공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 BOE가 앞서지만, 면적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7% 시장점유율이 더 높았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전방산업 부진이 겹치면서 올해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면적 기준으로 1위(22%)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7%로 2위, BOE는 15%로 3위, AUO와 이노룩스가 각각 14%, 13%로 뒤를 따랐다.

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수량으로는 6%(, 면적으로는 10% 성장했다. 비수기 시즌이라 전 분기보다는 각각 4%, 7% 역성장했다. 그러나 금액으로는 141억1300만달러(약 15조2300억원)으로 150억달러(약 16조2000억원)을 훌쩍 넘겼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LCD 가격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0인치 패널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해 4월 141달러(약 15만원)였으나 올해는 84달러(약 9만원)로 떨어졌다. 이보다 큰 화면크기의 패널도 비슷한 상황이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이런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시장 자체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1분기 TV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성장했고 55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20% 늘었다. UH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경우 2460만대, 60만대를 기록하며 19%, 110% 확대됐다. 대형 디스플레이로의 전환 추세가 확실하다는 방증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완제품을 만드는 전방산업은 웃을 수 있으나 패널을 공급하는 후방산업의 어려움이 이어진다는 의미다. 올해는 아시안게임,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나 세트업체가 보수적으로 재고를 조절하고 있으며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치고 있어 물량이 극적으로 늘어나기가 어렵다.

또한, 중국 패널 업체의 물량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서 ASP 유지도 쉽지 않다. 결국 대형화 트렌드가 얼마나 연속성이 있을지,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원가절감과 라인업 조정, OLED 혹은 QLED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IHS마킷은 “패널 업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ASP를 어떻게 그리고 언제 회복시키느냐 하는 것”이라며 “대형과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환하는 TV 디스플레이 패널의 추세가 이 도전을 극복하는 열쇠다”라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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