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오는 7월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FY2019)를 앞두고 또 다시 파트너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해 한국MS는 이례적으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기업용(B2B) 유통을 담당하는 LSP(라이선싱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RFP)를 받아 평가, 5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한 바 있다.

최근 수년 간 별도의 절차 없이 매년 계약을 연장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RFP를 제출받으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올해는 LSP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대신, 개선이 필요한 LSP에 성과향상프로그램을 적용해 파트너십 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향방이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MS는 LSP에 공문을 발송해 “2018 회계연도(FY18) 비즈니스 리뷰 및 2019(FY19) 비즈니스 및 향후 3년 간 성장계획(Growth Plan Review)을 평가해 개선이 필요한 LSP를 선정, 이들에 대해 성과향상프로그램(PIP: 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을 진행하기고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한국MS는 “PIP 결과를 검토해 향후 LSP 파트너십 유지 여부를 결정하며, 이는 매년 MS 회계연도 마감(6월 말)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IP는 보통 기업에서 성과가 저조한 직원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취지해서 별도의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보통 일정기간 동안 성과가 향상되지 않으면 퇴사 등으로 이어진다. MS는 이를 LSP에 적용해 성과, 즉 매출을 내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공문에 따르면 MS는 향후 3년 성장계획에 최근 강조하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액션플랜 등 사업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LSP 관계자는 “작년 제안서 평가를 통해 파트너수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더 늘어나며 제살 깎아먹기 피해가 심각하다”며 “특히 MS의 향후 3년 계획도 모르는 상황에서 LSP에 3년 계획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파트너사는 MS 의존 비중을 계속해서 줄이고 있다”며 “최근 MS의 행태를 보면 이른바 갑질(?)을 한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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