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그룹의 위성회사 KT SAT(대표 한원식)이 육지 뿐 아니라 해상, 공중 등 어디에서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위성 서비스를 통해 통신·방송 미접근 지역 개척에 나선다.

KT SAT은 7일 충청남도 금산 위성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연결 모빌리티’(hyper-Connected Mobility)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KT SAT은 지난해 5월과 10월에 각각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를 발사했다. 총 5기의 자체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뿐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중동, 몽골, 남아시아 일부와 동∙남중국해, 벵골만 및 아라비아해 등의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이날 KT SAT이 제시한 ‘초연결 모빌리티’는 선박, 항공기 등 그동안 네트워크 접속이 어려웠던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남북 화해무드에 맞춰 위성 기반의 북한지역 통신방송 사업확대도 준비한다.

먼저 KT SAT은 모기업 KT가 주도하는 5G와 위성간의 공통표준화 및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5G 서비스의 혜택을 해양, 산간오지, 사막 등에 까지 확장 될 수 있도록 KT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 할 계획이다.

또한 KT SAT은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그룹 차원의 양자암호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도 위성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KT SAT은 양자 암호통신과 블록체인 기술이 자율운항선박(Connected ship)에 필요한 통신보안에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해상통신 시장에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측면에서는 핵심 사업인 초고속 무제한 해양 위성통신(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 MVSAT)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비롯해 항공기 와이파이 서비스(In-Flight Connectivity, IFC)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KT SAT은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맞아 북한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위성사업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국내 통신 및 방송망이 보급되지 않은 북한 지역에서 위성망은 남과 북이 통신과 방송으로 연결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SAT 한원식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위성∙우주 분야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48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KT그룹의 혁신기술을 융합해 위성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하고, 국민안전을 높이는 KT SAT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SAT의 금산위성센터는 1970년 문을 열었다. 개소 당시 미국, 일본, 대만 등 태평양 연안 7개국을 대상으로 136회선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45개 초대형 고성능 안테나와 7000회선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위성 텔레포트(Teleport)로 발돋움했다. 용인과 대전 지구국에는 총 10개의 위성 안테나가 운용 중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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