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 및 유료방송사들이 분주하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출구조사부터 선거방송 중계경쟁에 뛰어든다. 유료방송사들도 차별화된 선거방송에 뛰어든다. 특히, 강점이 있는 복수종합유선방송(SO)들은 오랜기간 축적된 지역방송 노하우를 살려 지방선거 방송에 나설 예정이다.

선거 개표 방송의 시작은 출구조사로부터 시작된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를 통해 지방선거에서도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18시 정각에 지상파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

▲사진제공=sbs


출구조사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표방송에 돌입한다. KBS는 지도를 이용해 원하는 지역의 선거 보도와 토론 영상을 볼 수 있는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거 당일 개표 방송에서는 여의도 KBS본관을 배경으로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드라마 등 자체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그래픽과 AR(증강 현실)을 통해 선거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KBS는 2004년 총선부터 선보인 당선 예측시스템 '디시전K'를 가동한다. 실시간 개표 상황에 따른 동향을 분석하는 코너인 ‘K포럼’과 선거 당일 유권자의 정치 성향과 후보 선택 배경을 분석하는 ‘심층출구조사’코너도 진행한다.

MBC는 2014년 지방선거 때 처음 도입해 지난해 대선 때도 운영했던 당선확률예측시스템 '스페셜M'을 '적중 2018'로 이름을 바꿔 선보인다. 당선 확률을 신속하게 산출하는 '적중 2018'은 지난 3월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화제를 모으는 출연자들도 등장한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 DJ 배철수 씨가 '배철수의 선거캠프'라는 코너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또한 MBC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LGU+의 '비디오포털'에 선거방송을 제공한다. 하나의 영상만을 시청해야 했던 기존 방송과 달리 전국 방송 외에 부산, 광주, 대전 세 지역의 개표 방송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선거 관련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사진제공=MBC


SBS는 '2018 국민의 선택' 지방선거 관련 특별 페이지를 열었다. 페이지에서는 최신 선거 뉴스, 토론회 영상, 전국 유권자를 고려한 시도별 뉴스큐레이션 등이 제공된다. 특히, 작년 대선 개표방송 때 왕좌의 게임 패러디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는 그래픽 표출 시스템 '바이폰(VIPON: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을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방송에는 실사 배경에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시킨 AR 바이폰, 주요 격전지의 실시간 캠프 상황에 실시간 데이터를 입히는 중계 바이폰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전국 시도지사 후보 70여명이 총출동하는 깜짝 바이폰도 준비돼 있다. SBS는 작년 대선보다 바이폰을 30% 정도 늘려 역대 가장 많은 수의 바이폰을 제작했다.

케이블TV 방송사(MSO)들도 오랜 선거방송 노하우를 살려 지역색이 물씬 묻어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MSO들은 정당정책 토론회를 비롯해 광역단체장 등 후보자 초청 대담, 토론회, 방송연설 등을 내보냈다.

▲사진제공=티브로드


CJ헬로는 선거 당일 10시부터 개표 완료시까지 지역채널 25번에 특별 연속 생방송을 편성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생방송에서는 재래시장, 노인정 등을 찾아 생생한 투표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다문화 가정, 농가 대표, 장애인 연합회 등 지역 내 다양한 유권자들과 만난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개표 방송을 통해 지역별 광역 기초 의원 개표 현황까지 세밀히 중계하는 지역 밀착형 개표 방송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CJ헬로는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유권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개표방송을 만들기 위해 투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유권자들이 투표 완료 인증샷을 지역채널25 페이스북에 남기면 CJ헬로가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티브로드는 그간의 개표방송 포맷을 과감히 탈피한 오픈형 개표방송을 준비했다. 시간대별 투개표 집계현황 등에 우선하는 단순한 정보 전달식 개표방송이 아닌, 이번 선거의 주인공인 유권자와 자유롭고 친밀하게 마주하는 오픈스튜디오형 다원중계방식을 준비했다. 13일 선거일에는 티브로드의 개표방송 오픈스튜디오 현장마다 각종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볼 거리, 즐길거리를 펼쳐가며 TV뿐만 아니라 투표를 끝낸 뒤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참정민주주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 권역마다 특설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펼치거나 OX퀴즈, 플래시봅,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현대HCN


현대HCN은 6·13지방선거가 주민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무대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613인의 지방선거 메시지(가칭)’를 특별 섹션으로 구성한다.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지역에 필요한 공약 등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며 시청자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간다. 또한 현대HCN은 개표장과 후보자 캠프 등을 LTE-스튜디오로 이원 연결해 지역별 현장 분위기와 개표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투표를 마친 주민들은 실시간 문자와 전화 연결을 통해 생방송 중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도 있다. 집계 결과에 따라 당선자를 인터뷰해 선거를 치른 소감과 앞으로의 비전을 재확인하며 선거 관련 방송을 갈무리한다.

수도권 가입자가 많은 딜라이브는 선거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투표 결과를 실시간 방송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딜라이브 권역에서 선출되는 의원수는 서울지역 전체의원정수 496명 가운데 308명이며, 경기지역은 552명 가운데 194명이다. 이에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는 서울과 경기지역 개표생방송을 이원화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지역민들에게 개표진행상황을 전달할 계획이다. 총 4대의 무선 생방송 장비를 투입해 개표소, 선거사무소 등 매 시간 현장을 연결하고, 투표율, 개표현황, 당선자 연결 등 다양한 구성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제공=CMB


CMB도 실시간 개표현황 및 SNS와 개표소 현장연결 등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특집 개표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CMB는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에서 개표생방송 당선 확정 시까지 진행한다. 공통적으로는 실시간 개표생방송 시 SNS를 활용해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 개표생방송을 진행하고, 개표소, 후보자 사무소 등 현장연결과 함께 당선자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소통기반의 개표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프로야구 홈경기와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지역 시청자들과 유권자들에게 지역연고팀을 응원하며, 우리동네 당선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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