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 전 세계가 주목했다. 생중계를 통해 회담을 지켜보던 국내 시청자들도 “역사에 남을 순간을 보았다”며 감격했다. 환영과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네이버 북미정상회담 의견 게시판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자신을 6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오래 전 중국에서 근무했는데, 이 시설과 기술을 북한에 전수했다면 같은 한민족의 배고픔을 덜어주고 통일도 앞당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으며, 우리 후손에게 통일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어 아이디 ‘yen****’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정말 좋은 일,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게되었다는 것에 기쁘다”, 아이디 ‘chna****’은 “종전 협정 가자”며 들뜬 분위기가 조성됐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트위터에는 ‘#북미회담’과 ‘#평화’ 해시태그를 단 트윗이 쏟아졌다.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인 ‘엠엘비파크’에서는 “햇볕정책이 쓸데없는 짓이었다고 하는 분들 어디 갔냐” “종북팔이 못하면 자칭 보수들은 뭘로 먹고 살려나” 하며 보수정치권을 비난하는 글의 비중이 높았다. 혼자 집무실에 앉아 회담을 시청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진이 “현시각 김성태 근황”이라는 제목을 달고 올라오기도 했다.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자 내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의견도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보가 여당 지지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는 해석이다. 

강경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일간베스트’에서는 오전 10시경부터 북미회담 관련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추천을 많이 받은 글만 모은 ‘일베’ 게시판 100여개 게시글이 모두 북미회담을 주제로 다뤘다. “보수가 정말 망했다”거나 “아직 회담이 성공했다고 단정짓지 말라”며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을 “초대받지 못했다”며 비난하는 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북미회담을 TV로 시청 중인 문 대통령 사진을 보고 ‘쇼’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회담에 참석한 김정은이 가짜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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