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레이저 응용장비 제조업체 엘아이에스(대표 임태원)가 지난 4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경기도 안양 제4공장의 증축공사를 진행한다. 사무공간과 연구시설을 확충해 이곳으로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서다. 본사 이전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중국 물량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엘아이에스의 본사는 현재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있다. 본사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있는 제4공장으로 이전해 새로운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4월13일 제4공장 입주를 완료했다. 기존 공장인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의 제1공장(1200㎡), 제2공장(1709㎡)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의 제3공장(2546㎡)은 최근까지 폐쇄 과정을 밟아왔다. 분산된 자원을 한곳에 모아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12일 엘아이에스는 공시를 통해 제4공장 증축공사 계획을 밝혔다. 오는 6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기존 6047㎡ 규모였던 제4공장은 증축공사 완료 후 10060㎡ 규모로 늘어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제4공장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체 생산량은 두 배로 늘어났다. 이번 증축공사는 사무실 및 연구시설 확충에 집중되기에 생산라인 가동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OE, 차이나스타 등 중국 고객사를 다수 확보한 회사의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회사는 2016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해 OLED 후공정 커팅 장비 부문에서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수주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공장 가동으로 중국 시장 수주 확대에 대한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올해 실적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90억원, 58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561%, 423% 늘었다. 회사는 지난 5월 여의도에서 열린 IR을 통해 올해 3~4분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 IR에서 회사가 밝힌 구매요청서(PO) 규모만 약 2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를 토대로 올해 매출은 지난 2015년 1000억원대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더불어 현재 회사는 원가 절감 및 물류의 시스템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엘아이에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201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플렉시블 OLED 공정에는 커팅 장비, LLO(Laser Lift Off) 시스템을 공급하며 리지드 OLED 공정에는 레이저 프릿 셀 실링(Laser Frit Cell Sealing) 장비를 공급한다.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차이나스타(CSOT), 티안마, GVO 등이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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