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T기업에 인수된지 2년째, 바이소프트, “매출 20% 늘어”

2018.07.10 14:44:49 /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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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현주 바이소프트 대표

▲백현주 바이소프트 대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벌써 컴파렉스의 일원이 된지도 2년이 됐네요. 다시 생각해봐도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로컬기업에서 글로벌 업체로의 변화를 준비했다면, 앞으로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백현주 바이소프트 대표<사진>는 최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바이소프트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국계 기업의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유통 및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8월 말 독일에 기반을 둔 글로벌 IT컨설팅기업 컴파렉스에 인수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산업 특성상 국내 중소 SW유통업체가 해외 기업에 인수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기업의 목적은 성장이라고 생각했고, 컴파렉스의 멤버가 된 것도 그 고민의 연장선상”이라며 “클라우드로 IT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하기 위해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여러 기업에 인수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컴파렉스에 강한 신뢰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의 일원이 되면서 바이소프트는 지난 2년 간 한국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화를 경험했다. 세일즈나 마케팅 방식을 변화했고 준비된 컨텐츠를 통해 전략을 새롭게 다졌다. 

컴파렉스와 함께 기존 SW 유통 및 컨설팅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인수 이후 매출도 매년 20% 이상 성장했다. 직원 채용도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선 컴파렉스의 다양한 솔루션을 기존의 노하우와 접목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바이소프트가 국내에서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는 크게 3가지다. 

우선 1만4000여 SW업체의 90만개 이상 제품을 관리해주는 ‘SW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SPM)’를 비롯해 클라우드 서비스(애저)에 필요한 비용 및 예산을 관리해주는 ‘클라우드 컨섬션 모니터링(CCM)’, MS의 오피스365 구축과 메일 마이그레이션, 비용 최적화를 제공하는 ‘오피스365용 통합 클라우드 관리(UCM)’ 등이다.

물론 컴파렉스와 바이소프트 모두 그동안 MS 제품에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큼 애저나 오피스365 등 특정 솔루션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이를 다양화할 계획도 있다. 이미 컴파렉스의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여러 벤더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백 대표는 “기존 온프레미스 비즈니스는 이미 끝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CCM이나 UCM과 같은 표준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흐름을 보면 더 이상 벤더 주도가 아닌 고객이 필요를 느끼는 단계”라며 “오피스365만 봐도 고객 입장에선 협업이 중요해지면서 전통적인 SW패키지보단 구독 모델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시행된 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라 바이소프트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컴파렉스가 유럽기업인 만큼 GDPR에 대한 대응이 빠르기 때문이다. 약 300여곳에 달하는 바이소프트의 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럽 등에 해외지사를 갖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만약 바이소프트가 예전처럼 로컬기업이었다면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언어나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현지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잘 수행해 한국기업들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무조건적인 외형 확대보다 우선 클라우드 전문성 등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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