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LG전자, 아이언맨 만든다…‘클로이 수트봇’ 공개

윤상호
- 하체 근력 지원용 로봇…로봇사업, 착용형으로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수트를 제작한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오는 31일부터 9월5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18’에서 착용(wearable, 웨어러블) 로봇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적은 힘으로 무거운 짐을 옮길 수 있다. 보행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게 움직일 수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할 계획이다. 착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 데이터를 학습한다. 보다 효율적 움직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로봇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클로이는 LG전자의 로봇 브랜드다. 지금까지 ▲안내 ▲청소 ▲잔디 깎기 ▲홈 ▲서빙 ▲포터 ▲쇼핑 카드 등 7종을 선보였다.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다양한 로봇을 공략할 계획이다. 작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에스지로보틱스’에 지분투자를 한 바 있다. 이외에도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 ▲로봇 감성인식 분야 AI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 잇따라 지분을 투자했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고객에게 진정한 편의와 혜택을 주면서 고객과도 공감할 수 있는 로봇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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