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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아이펀팩토리 경영권 인수해 거래 엔진 솔루션 사업 진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서버 엔진 전문기업 아이펀팩토리(대표 문대경)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코인원 코어(Coinone Core)’를 통해 거래 엔진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이번 아이펀팩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서버 기술력을 확보했다. 아이펀팩토리 역시 코인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단, 아이펀팩토리가 진행하고 있는 게임 엔진 서버 사업은 신규 사업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코인원 역시 ‘코인원 코어’와 별개로 아이펀팩토리가 기존 영위하고 있는 게임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코인원 코어’는 코인원의 거래소 구축 및 운영 경험과 아이펀팩토리의 대규모 분산 처리 기술 역량이 융합된 엔진 솔루션이다. ‘코인원 코어’는 수백 대의 서버로 수평 확장이 가능한 분산 시스템을 갖췄으며,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 엔진 확장 및 신규 코인 상장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거래 서버의 경우 단시간에 수많은 요청을 처리해야 하는데, ‘코인원 코어’는 초당 300만 건 이상 체결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대시보드 기능을 제공해 거래 서버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에 있어 안정적인 서버 운영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코인원은 ‘코인원 코어’를 통해 증권사 수준 이상의 체결 엔진을 확보하게 됐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은 아이펀팩토리와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적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양사의 협업으로 구현한 ‘코인원 코어’는 향후 코인원과 아이펀팩토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아이펀팩토리 문대경 대표는 “수년간 축적된 자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은 거래 엔진 영역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며, “양사가 쌓아온 전문성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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