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추적으로 성격 감지할 수 있는 AI 개발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눈동자의 움직임과 깜빡임 빈도수 등을 통해 개인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표정에 대한 감정인식 연구가 이뤄진 선례가 있으나 눈동자를 통해 성격을 파악하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외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독일 과학자들은 시선추적(eyetracking)을 통해 성격을 알아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200가지 눈과 눈동자 움직임을 통해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독일 자를란트 대학 맥스 플랭크 컴퓨터과학 연구소의 지각 사용자인터페이스(UI) 연구 책임자 안드레아스 불링은 과학자들과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테스트를 위해 안구추적기를 착용한 50명의 학생들에게 약 10분 동안 캠퍼스를 걷고 매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도록 했다. 피실험자들의 눈깜박임 빈도, 집중 시간, 눈동자 확장 정도 등 200가지 기준을 통해 눈의 움직임과 성격의 상관관계를 마련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성격 특성에 대한 ‘의사결정 트리(decision trees)’를 개발했다. 의사결정 트리를 통해 해당 인물이 양심적인지, 사교적인지, 감정적으로 불안정한지, 호기심이 많은 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소프트웨어는 자폐증 환자를 도울 수 있다. 시선추적 안경을 통해 감정 표현이 어려운 자폐증 환자의 반응과 감정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용목적 등 사회적 논란에 대해 불링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불링은 “우리가 만든 것은 좋든 나쁘든 모두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사회와 정치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전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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