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T괌·사이판패스’ 출시…12월까지 괌·사이판 데이터 ‘공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가입자는 괌·사이판에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요금제를 로밍에 그대로 적용하는 ‘T괌·사이판패스’를 선보였다. 멤버십도 마찬가지다. 국내처럼 괌·사이판에서도 다양한 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12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9일 T괌·사이판패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괌·사이판패스는 국내와 해외 구분 없이 국내 요금제를 해외서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를 들어 T플랜 ‘라지’ 가입자는 월 100GB의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100GB를 한국 괌 사이판에서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하게 된다. 용량 제한이 있는 요금제의 경우 해외가 더 유리한 면도 있다. 해외에서는 용량을 다 쓰면 최대 400kbps 속도로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오는 2019년 2월경부터는 ▲가족공유 ▲선물하기 ▲리필하기 등 타인에게 받은 데이터도 국내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는 괌·사이판은 매일 3분 무료. 추가 통화는 국내처럼 초당 1.98원을 과금한다. 문자메시지는 무료다. 멤버십은 교통·숙박·외식·쇼핑·액티비티 등 제휴처를 늘렸다.

SK텔레콤 이동전화(MNO)사업지원그룹 홍승진 프로젝트리더(PL)는 “로밍의 가장 혁신적 서비스는 국내서 쓰던 요금제를 그대로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고 멤버십도 그렇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괌·사이판패스 안착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12월20일까지 괌·사이판 방문객에게 1일 1GB(속도 무제한) 데이터를 지원한다. 1GB를 다 쓰면 최대 400kbps 속도로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요금제에서 차감은 없다. 사실상 어떤 요금제를 쓰든 데이터 요금이 공짜인 셈이다.

변정환 SK텔레콤 글로벌비즈셀 셀리더(CL)은 “괌·사이판은 국내처럼 네트워크 환경이 좋은 것은 아니다. 최적화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최소 일반화질(SD)급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김남호 SK텔레콤 로밍사업팀 팀리더(TL)는 “공유 데이터 이용시점을 2월로 잡은 것은 해외 통신사와 시스템 연동에 시간이 필요해서다. 다만 다른 국가 확대는 아직 쉽지 않다. 170여개 국가 470여개 통신사가 있다. 고객 숫자와 트래픽이 달라 대가도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현지 통신사 IT&E에 투자를 했다. 350억원을 투입 2대 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은 IT&E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솔루션 제공과 5세대(5G) 무선통신 구축 협력을 할 계획이다.

이준엽 SK텔레콤 글로벌얼라이언스그룹 매니저는 “SK텔레콤의 해외 투자는 국내와 별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도 이번엔 반드시 국내 가입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고려하라고 했다. 지분율 등은 계약 탓에 공개가 어렵지만 우리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 괌·사이판이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을 선정해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괌·사이판 관광청에 따르면 연간 한국인 관광객은 100만명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115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괌·사이판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은 1위다. 괌 43% 사이판 51%다. 2017년 일본을 앞질렀다. 가족 관광객이 75%다. 국내 가족 단위 해외 여행객의 20%가 괌·사이판을 찾는다.

홍 PL은 “로밍은 예전엔 통신사 수익사업으로 비쳤다. 요금폭탄 등 고객 불만도 많았다. T괌·사이판패스 등 일련의 로밍 개편은 손익계산보다 고객의 로밍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사용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TL도 “수익 차원보다 고객이 불편을 감수하며 해외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과 포켓파이 등을 쓰지 않고 우리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로밍을 쓰지 않고 해외 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은 우리에게 아픈 부분이다. 궁극적 목적은 모든 고객이 로밍을 쓰도록 하는 것이다. 고객이 로밍으로 돌아오도록 변화와 혁실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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