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시가총액은 발행주식수*주가다. 회사 규모를 평가할 때 사용한다. 발행주식수 100주 주가가 100원이면 시가총액은 1만원이다. 주식회사는 우호주식을 포함 주식을 절반 이상 가진 쪽이 경영권을 행사한다. 이 회사를 인수하려면 5000원(지분율 50%)+100원(1주)가 있으면 된다. 다만 이런 움직임을 포착하면 주가는 상승한다. 매수를 막으려는 쪽, 편승하려는 쪽 등 이해관계자가 얽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은 그날의 주가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이 KT를 위협했다. 일시적이지만 하루지만 LG유플러스가 KT의 시가총액을 앞선 날도 있다. 21일 종가 기준 KT의 주가는 2만92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1만6800원이다. 시가총액은 각각 7조6245억원과 7조3351억원을 기록했다. 2894억원 차이다. KT의 자산은 29조5806억원 LG유플러스의 자산은 11조9355억원 2.5배 차이다. 시가총액만 보면 자산 13조인 회사와 30조인 회사를 동일선상에 놓은 셈이다.

지난 13일 종가기준 KT의 시가총액은 7조5331억원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7조5970억원이다. 639억원 LG유플러스가 많다. LG유플러스의 주식을 다 팔면 KT를 사고 남는 돈이다. 이후 KT의 주가는 반등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정체를 겪었다. KT 시가총액은 ▲17일 7조6114억원 ▲18일 7조7550억원 ▲19일 7조7289억원 ▲20일 7조7550억원이다. LG유플러스 시가총액은 ▲17일 7조4224억원 ▲18일 7조5752억원 ▲19일 7조4660억원 ▲20일 7조4224억원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동향이 최대 변수다. KT와 LG유플러스 주가 역시 그렇다. 통신사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은 49.0%까지다. 전기통신사업법 제8조 제1항에 규정했다.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 했다. 외국인 지분율 49%를 다 채웠다. 지난 6월30일 기준 KT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지분율은 10.21%다. 2대주주와 3대주주는 외국인이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 5.46% 영국 투자회사 실체스터 5.13%다. KT는 대표적 배당주다. 배당이 많다. 배당은 외국인 투자자의 1순위 요구다. 외국인 손 바뀜만 있고 지분율 하락은 없다. 주가변동은 크지 않다.

LG유플러스는 다르다. LG유플러스도 외국인 지분율 49% 제한은 KT와 같다. 오르락내리락이 있는 점이 다르다. 지난 7월6일 LG유플러스 외국인 지분율은 올 들어 최저인 35.86%까지 하락했다. 이후 반등 21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42.22%로 6.36%포인트 상승했다. 7월6일 1만3650원이었던 주가는 1만7050원으로 올랐다. LG유플러스가 MSCI지수에 편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전 외국인 지분율 하락 원인도 MSCI지수 탈락이 컸다.

전임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는 ‘품질’보다 ‘재무’를 우선했다. ‘고객’보다 ‘주주’를 앞에 뒀다. 신임 하현회 대표는 아직 현안 파악 중이다.

LG유플러스 부채비율은 지난 ▲2015년 168.7% ▲2016년 148.4% ▲2017년 128.1%로 개선했다. 2018년 6월 100.2%까지 떨어졌다. 순차입금 비율은 ▲2015년 95.8% ▲2016년 75.4% ▲2017년 128.1%▲2018년 6얼 38.4%로 하락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30%를 고수했다.

2017년 9월과 10월 각각 부산 울산 경남 수원 대구 등에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11월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오류로 분실 및 도난폰을 걸러내지 못했다.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선 꼴등을 했다. LTE 전국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133.43Mbps 업로드 34.04Mbps다. 회사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63.92Mbps ▲KT 131.03Mbps ▲LG유플러스 105.34Mbps 순이다. 1GB 파일 다운로드 때 SK텔레콤은 50초 LG유플러스는 78초가 걸린다. 농어촌 지역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31.33Mbps ▲KT 108.96Mbps ▲LG유플러스 58.60Mbps 순이다. 같은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SK텔레콤은 63초 LG유플러스는 140초가 걸린다.

통신업계는 같은 어려움에 빠져 있다. 정부와 시민단체 등의 통신비 인하 압력이다. 3사는 올 여름 LTE 데이터 요금 구조를 개편했다. 용량 제한을 풀고 속도 제한을 뒀다.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상향은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하락세다.

LG유플러스는 대응을 최대한 늦추는 방향으로 손해를 만회했다. SK텔레콤 KT는 국내 요금으로 할 수 있는 로밍 음성통화 국가를 확대 중이다. 외국이든 국내든 받든 걸든 요금은 초당 1.98원이다. LG유플러스는 아직이다. SK텔레콤과 KT는 선택약정할인 위약금을 변경했다. 가입기한 중앙을 정점으로 초반과 후반 위약금이 떨어지는 형태다. 기간이 다할수록 위약금이 높아지는 불만을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그대로다.

주가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치 않는다. 실적이 좋아도 내려갈 수 있고 나빠도 올라갈 수 있다. 회사가 잘돼야 주주가 잘돼는 것은 맞지만 때가 일치하진 않는다. 구성원의 만족을 담보하지도 않는다. 주주의 목적은 주가 상승 또는 배당이다. 비용 최소화를 원한다. 투자와 인건비를 줄여야한다. 투자를 줄이면 고객 불만을 감수해야 하고 인건비를 줄이면 고용을 축소해야한다.

증권가가 꼽는 KT의 박스권 주가 탈출 방안은 ‘구조조정’이다. KT는 황창규 회장 취임 직후 인후인 지난 2014년 4월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8356명이 퇴사했다. 총 1조1257억원을 지급했다. 이 비용 탓에 KT는 2014년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KT는 연간 5000억원 인건비를 줄였다. 6월30일 기준 KT의 정규직 직원은 2만3536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20.6년이다.

중권가가 주목하는 LG유플러스의 호재는 ‘화웨이’다. 화웨이는 5세대(5G) 무선통신 통신장비 도입을 두고 구설에 올랐다. 보안과 생태계 파괴 우려를 사고 있다. 반대 목소리가 높다. 증권가에 이런 논쟁은 의미가 없다. 화웨이 장비를 쓸 경우 투자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다. 화웨이로 5G를 구축할 경우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에 비해 싸다는 것이 이들의 관측이다. LG유플러스 브랜드 가치 하락, 우려대로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가능성 등은 논외다. LG유플러스의 정규직 직원은 7100명(6월31일 기준)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8년.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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