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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스토리지 도입 활발… '올플래시'가 대세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금융권의 대규모 스토리지 도입 사업이 연이어 진행된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분석시스템 고도화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권의 데이터 분석 효율성을 위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금융권 스토리지 도입 사업은 '올플래시' 기반의 도입이 대부분으로 핵심 업무에 이어 단위업무, 부수업무에도 올플래시 도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코어 뱅킹 스토리지 증설 사업에 나선다. 현재 코어뱅킹 시스템 으로 사용하고 있는 ‘Dell EMC’ 장비에 대한 증설 사업으로 코어 뱅킹 시스템, 코어운영·재해복구·월말결산시스템 등에 올플래시 스토리지 69테라바이트를 증설하고 코어개발 시스템에 175테라바이트를 증설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단위업무 시스템에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사업도 전개한다. 총 용량은 160테라바이트 규모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초 코어시스템 용량증설 및 성능개선 디스크 구매를 추진, 365테라바이트(TB) 규모의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에 나선바 있다. 플래시 스토리지 분야에선 국내 금융권에서 최대 규모였다. 신한은행은 코어운영 시스템 및 코어DR시스템, 월말결산 스토리지 등을 플래시 스토리지로 교체했다.

이번 사업은 과거거래내역조회, 검사관리, 종합금융, 리스크관리 업무 등 단위업무에 따르는 스토리지를 올플래시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총 160테라바이트 규모로 하이앤드급 스토리지 94테라바이트, 미드레인지급 66테라바이트 규모다.

KB국민은행은 여의도 데이터센터 원장시스템 서버 업무용 스토리지 구성에 나선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1대 신규박스로 도입한다. 40테라바이트 규모로 24/7/365 운영 및 지원체계를 포함한다.

NH농협카드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올플래시스토리지를 계정계 등에 도입한다. 이를 위해 NH농협카드는 델EMC의 ‘V맥스(VMAX) 950F, 250F 제품 등을 구입하기로 했다. 앞서 농협카드는 현재 진행 중인 NH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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