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국이 내달 5G를 본격 상용화하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들이 ‘5G 패권전쟁’에서 승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5G로 파생되는 미래먹거리 시장을 선두에 잡기 위해 각국 정부는 5G 주파수 할당을 추진하고 있다. 급증하는 5G 이동통신 무선트래픽과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 등 대용량·저지연 서비스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7월 기준 39개국·67개 사업자는 올해부터 2022년 내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10개 사업자는 연말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17개 사업자가 2019년, 26개 사업자가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영국 등에서 5G 주파수 경매를 실시했으며, 이 외 17개 국가가 올해부터 2021년 내 경매를 진행한다. GSA는 7월 기준 66개국 154개 사업자가 5G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중에서도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미국이다.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내달부터 휴스턴, 로스앤젤제스, 인디애나폴리스, 새크라멘토 4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다른 이통사 AT&T는 올해 휴스턴, 잭슨빌, 루이빌 등 12개 도시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고정형무선접속(FWA) 방식을 통해 5G 서비스에 다가가고 있다. 5G 무선망으로 유선망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달 제시카 로젠워셀 위원은 5.9GHz와 2.5GHz 대역의 용도변경을 제안하기도 했다. 교육용 광대역 서비스로 이용 중인 2.5GHz 대역의 경우, 5G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스프린트는 내년 하반기까지 2.5GHz 대역을 활용한 전국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경우, 연속 대역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시장 확산으로도 용이해진다.

앞서, 미국은 오는 14일 28GHz 대역 경매가 예정돼 있다. 이 후 24GHz 대역 경매를, 37GHz·39GHz·47GHz 대역 경매는 내년 하반기로 잡혀 있다. 사업자들은 조기 경매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도 5G 레이스가 한창이다. 지난달 벨기에 통신규제 당국은 내년 말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출범을 추진하는 안을 포함한 5G 주파수 경매계획을 확정했다. 벨기에는 신규 이통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매 대상 주파수 일부를 신규 사업자에게만 할당한다. 벨기에는 5G 주파수 경매를 통해 신규사업자 시장 진입 정책을 채용한 것이다.

이용기한은 2021년 3월 만료되는 900MHz, 1.8GHz, 2.0GHz를 포함해 신규 700MHz, 1.4GHz, 3.6GHz 대역을 5G 용도로 경매한다. 주파수 이용 기간은 2041년까지다.

스페인과 영국은 각각 지난 7월과 4월 주파수 경매를 실시했다. 대상 대역은 스페인의 경우, 3.6~7.8GHz이며 영국은 3.4GHz다. 프랑스는 파리 등 전국 22개 지역에 5G 테스트를 허가하고 3분기 5G 주파수 할당 관련 의견을 수렴한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5G로 장식하며, 중국도 내년 5G 시범서비스 후 2020년 전국망을 구축한다. 호주는 내년 1분기 5G 경매를 시작한다.

한국은 이미 5G 주파수 경매를 완료하고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빠른 편이다. 현재 국내 이통3사는 동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장비사 선정 막바지 단계다. 미국보다는 늦지만 내년 3월경 5G망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 국의 규제기관과 이동통신업계는 5G 시대를 선점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으며, 초연결시대 및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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