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의 검색 서비스 시스템이 변한다. 같은 검색어를 넣더라도 이용자의 사용 이력을 분석해 다른 결과 화면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펜타곤’을 검색하면 어떤 이용자에게는 미국 국방성 정보를, 어떤 이용자에게는 아이돌 그룹 펜타곤의 정보를 보여주는 식이다. 또 같은 주제라도 이미지를 자주 찾는 사람에게는 이미지를, ‘네이버 톡’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해당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10일 네이버 김상범 리더<사진>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커넥트2019' 컨퍼런스에서 네이버 검색 시스템 개선 방향을 이같이 공개하며 “기존 검색 방식은 모든 사용자에게 다수결에 의한 하나의 검색 결과를 주게 돼 있어, 원하는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스크롤을 많이 내려야 했다"며 "올해부터 검색어가 같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검색결과를 보여드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상범 리더는 “사람마다 다른 검색결과를 제공할 경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그래서 매우 보수적으로 1%의 이용자에게만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적용 결과 검색결과 만족도가 이전 68%에서 약 73%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검색결과 만족도는 네이버가 최상단에 노출한 검색결과를 얼마나 소비했는지 측정한 지표다.

‘마이검색’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예전에 검색했던 결과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김 리더는 “이사, 결혼, 여행 등을 앞둔 이용자들은 같은 검색어를 반복적으로 검색하지만, 나중에 그 글을 다시 찾으려면 상당히 헤매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위해 검색결과를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로 이미지 검색에서 이 기능이 많이 활용됐다는 것이 김 리더의 설명이다.

이미지와 영상 검색 기능도 개선됐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세로 길이가 긴 이미지의 경우 화면에 이미지가 작게 노출돼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었다. 새 시스템에서는 이미지 형태에 맞춰 최적화된 ‘버티컬 뷰’ 타입으로 결과를 노출하고 이미지의 설명도 같이 보여준다.

또 검색 중간에 ‘쿼리 어시스턴스(추천어)’ 태그가 삽입된다. 특정 검색어를 찾는 사람이 재검색하는 추천어 태그를 별도로 표기했다. 파도를 타듯 검색어를 연속적으로 물고 웹서핑이 가능해졋다. 동영상 썸네일도 시원하게 키웠다. 김 리더는 “신기능 적용 후 이미지와 동영상 소비가 대폭 늘어났다”고 전했다.

‘검색어 입력 없는 검색’도 강화됐다. 사진, 이미지를 통한 검색인 ‘스마트렌즈’의 검색 정확도도 높아졌으며, 네이버 앱에서 음성 명령으로 네이버지도로 연결해 주기도 한다. 주소 링크 복사도 음성명령으로 가능해진다. 과거에도 메뉴 터치로 가능했던 기능이지만 음성 활용성을 높인 것에 의미가 있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기술 ‘에어스(콘텐츠 추천 기술)은 ’새로 추가된 검색 아이콘 ‘그린닷’과 연계를 늘린다. 기사를 보다가 그린닷 기능을 실행하면 이용자 뉴스 이용 내역 등을 분석해 관련 뉴스를 추천해 준다. 쇼핑도 구매이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해 준다. 에어스는 글로벌로 영역을 확대해,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도 라인을 통해 뉴스 검색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리더는 “이는 네이버의 기술이 글로벌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많은 기술들이 글로벌 탑티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되고 있어,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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