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DB 스타트업 ‘비트나인’ 70억원 투자 유치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GDBMS) 개발사인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은 산업은행·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총 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GDBMS는 점과 선이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의 그래프 형태로 데이터를 운용해 데이터 연결을 통한 상관관계 및 패턴분석에 강점이 있는 DB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딥러닝 등 현재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미래 기술 분야에서는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 및 다차원 데이터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GDBMS 시장은 2018년 약 8.21억달러(9299억원)에서 2023년까지 약 24.09억달러(2조728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나인은 2017년 GDBMS 제품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상용화하며 수십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성능을 강화하고 그래프 분석 기능을 높이는 등 제품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기존 버전에 비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아젠스그래프 2.0’과 최초의 기업용 버전 ‘아젠스그래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출시했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장은 향후 수년간 폭발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러한 수요 예측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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