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올해 43개 스타트업·337억원 투자
[디지터데일리 이형두기자] 올해 카카오벤처스가 43개 스타트업에 337억원 규모의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총 투자 포트폴리오 140개 이상, 누적 투자금액 1350억원을 달성했다.
초기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카카오벤처스(대표 정신아)는 2018년 투자 활동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13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카카오벤처스는 증강현실(AR), 블록체인 등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투자를 넓혔다. AR 영역으로는 레티널과 스페이셜에, 블록체인 영역으로는 코드박스, 테라 등에 투자했다. 리메세, 마이듀티 등 인도 시장에 진출 팀에도 신규 투자했다. 루닛, 쥬빌리웍스 등 기존 포트폴리오로의 3회 이상 시리즈 투자도 활발히 진행했다.
카카오벤처스 내부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3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카카오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정신아 상무를 대표로 김기준 상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12월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파트너’ 팀을 신설했다. 모바일게임사 넵튠 정욱 대표가 ‘게임체인저’로 활동 중이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앞으로도 카카오벤처스는 적극적으로 초기 팀의 핵심역량을 끌어주고 나아가 그들을 장기적인 빅 위너(Big Winner)로 밀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4월 출범한 카카오벤처스는 현재 합계 2046억원 규모의 펀드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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