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퓨전데이타(대표 박두진)가 패션브랜드 전문업체 '에스엔케이글로벌'을 인수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에스엔케이글로벌의 지분 66.7%를 40억원에 인수하며 실질적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인수 목적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외형 확장이다.

앞서 퓨전데이타는 지난 23일, 1년 전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대 라이선스 솔루션 파트너(LSP)인 테크데이타글로벌은 강원도 속초시 소재 SW개발업체 울바홀딩스에 18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테크데이타글로벌 매각으로 유동자금 70억원을 확보, 전문영역인 SI·가상화·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수는 퓨전데이타가 주력하는 IT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패션분야다. 이번에 인수한 에스엔케이글로벌은 2011년 설립돼 의류와 잡화, 액세서리 등 국내외 패션브랜드를 유통하는 기업이다. 20여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패션브랜드 '폴스부띠끄(Pauls Boutique)'의 한국과 중국, 일본 독점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방 브랜드 '이네스(IINES)'를 론칭했다.

그동안 국내 IT업체의 창업자들이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회수(exit) 이후 주인이 바뀌고 IT와는 상관없는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성공사례가 많지 않았고 대부분 실패로 귀결됐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퓨전데이타는 최근 대주주가 삼성금거래소홀딩스로 바뀌면서 신임 수장으로 롯데정보통신 출신의 박두진 대표를 맞이했다. 대주주의 기존 사업 영역인 ▲금·은 보석류 제조 및 판매업 ▲금·은 보석류 세공 및 장신구 일체 판매업 ▲해외 자원 투자 및 개발 사업 ▲동 제련·정련 및 합금 제조업 등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한편 퓨전데이타에 따르면 에스엔케이글로벌이 운영하는 폴스부띠끄는 현재 백화점 60곳과 대리점 3곳, 온라인 20곳 등에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유통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에스엔케이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퓨전데이타는 자사가 보유한 개인정보 보안 기술과 CRM(고객관계관리) 사업의 확장성을 에스엔케이글로벌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 적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엔케이글로벌 인수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수익 극대화 방안을 모색해 회사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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