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대중들은 네이버를 뉴스와 콘텐츠를 품은 포털회사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소비자와 맞닿아있는 서비스가 포털 네이버인데다 회사명과 같기도 하다. 물론 네이버 주력 서비스는 여전히 포털이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네이버의 신기술(시제품)을 보면 조금은 생각이 바뀔 듯하다. 최신 소식을 먼저 전해 듣는 미디어들도 네이버 신기술이 한 자리에 모인 경우를 처음 접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 개막 하루 전 둘러본 네이버 부스 투어에선 이동경로마다 네이버랩스 연구자들의 자부심이 묻어나는 기술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를 설명 중인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세계적인 기술 경연 무대에 처음 오른 참가자들의 마음일까. 8일 개막식 이후 몰려들 인파들에게 어떻게 네이버 기술을 각인시킬지 고민을 이어나가는 듯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Head)는 전시 현장에서 “네이버와 네이버랩스의 기술 비전이자 철학인 ‘생활환경지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함께 기술을 발전시켜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CES 부스는 650제곱미터(약 196평) 규모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네이버의 기술 철학이자 비전인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사용자들의 환경을 먼저 이해하고 정보와 서비스를 앞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한 미디로 ‘있는 듯 없는 듯’한 네이버가 되겠다는 것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부스 곳곳엔 위치·이동 기반 통합 솔루션인 xDM 플랫폼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들이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삶의 공간을 끊임없이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전시부스에 옮겼다.

또 다른 특징은 부스가 실내외로 나뉘어있지만 마치 한 공간처럼 이어진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원충열 네이버랩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리드는 “생활 전반으로 확대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마치 실제 생활 공간처럼 도로부터 집앞, 실내까지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술 흐름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부스를 방문하면 먼저 ▲자체 고정밀 지도(Hybrid HD map) 제작을 위한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을 탑재한 매핑 차량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하나만으로도 전방 주의와 차선이탈경고 등을 제공하는 운전자보조시스템 에이다스(ADAS) 카메라(CAM) ▲운전자의 시점과 디스플레이 시점이 동일해 안내 표시가 실제 도로 위에 융합된 것처럼 자연스러운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3D 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인 어헤드(AHEAD) 등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첨단 모빌리티 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근력증강 로봇기술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에어카트(AIRCART)는 부스 실외 공간에 마련돼 있다.

실외에서 바라본 실내 공간의 외관은 집(House)를 연상시킨다. 앞서 언급한대로 일상 속 대표적 공간인 집으로 네이버 기술이 스며들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실내 공간에는 네이버랩스의 핵심이자 근간인 xDM 플랫폼 기술의 원리와 이를 구체화한 로보틱스 기술 들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xDM 플랫폼은 네이버랩스에서 연구하는 로봇과 AI 기반의 HD 매핑, 측위, 내비게이션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가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xDM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앱개발환경(API)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용 AR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 서비스 로봇, ADAS 등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실내 공간에 들어서면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를 먼저 접할 수 있다. 이번 CES에서 최초로 실물 공개된 AMBIDEX는 퀄컴과 협력, 세계 최초로 5G 초저지연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 제어가 가능한 브레인리스 로봇이다. 세계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CES 기간 동안 부스에서 정기 시연을 가질 계획이다.

실내공간의 또 다른 핵심은 AR 내비게이션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 지(AROUND G)’다. 네이버는 저비용 고효율로 실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근간 기술인 xDM 플랫폼과 고정밀 지도 생성 및 자동 업데이트를 위한 로봇 M1 등을 실내 공간에 곳곳에 배치했다. 어라운드 지 정기 시연에도 나선다.

이밖에 xDM 위치 플랫폼(location platform)을 활용해 ▲아이들의 위치 인식이 가능한 키즈워치 ‘아키(AKI)’와 xDM 내비게이션 플랫폼(navigation platform)에 기반을 둔 그린카에 장착 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어웨이(AWAY)’가 탑재된 HUD 실내 가이드 로봇인 AROUND G 등에 활용되는 ▲xDM AR 내비게이션 기술도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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