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신제품 화제 선점…MWC2019, 경쟁사 비교 마케팅 활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결정에 MWC2019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김 빠진 행사가 될 것이라는 걱정과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그것이다. 이전까지 삼성전자가 제품 공개를 이곳서 하지 않은 적과 선을 보이긴 했지만 노출을 최소화 했던 경우를 고려하면 그럼에도 불구 삼성전자가 관심의 대상이 가능성이 크다. MWC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은 애플도 마찬가지다.

20일 삼성전자는 오는 2월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을 실시한다. 언팩은 삼성전자 모바일 신제품 공개 자리다.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10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시리즈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작 갤럭시S9는 바르셀로나에서 첫 선을 보였다. MWC와 연계했다. MWC 개막 전날 언팩을 열고 MWC에선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의 MWC 흥행카드 중 하나가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이었다. ‘갤럭시S2’가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이후 8년 간 이어진 공식이다.

▲갤럭시S(미국 라스베이거스) ▲갤럭시S4(미국 뉴욕) ▲갤럭시S8(미국 뉴욕) 3종만 다른 길을 갔다. 갤럭시S시리즈를 바르셀로나 이외 지역서 발표했을 때는 삼성전자에게 전환점이 필요했을 때다.

갤럭시S는 첫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이다. 판단 착오로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존폐를 걱정해야 했다. 부랴부랴 전략을 바꿨다. 미국 통신사를 잡는 것이 급선무였다. 갤럭시S는 다른 일반폰 회사와 삼성전자는 다르다는 인상을 심었다. 반전 기회를 잡았다. 갤럭시S4는 삼성전자가 명실상부 세계 스마트폰 1위를 자신했던 시점에 나온 제품. 전작 갤럭시S3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통신사 요구대로 명칭을 변경하지 않고 전 세계 동일 제품명으로 시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1000만대가 넘게 나갔다. 갤럭시S4도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 생각했다. 결과는 반대. 갤럭시S5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갤럭시S8은 ‘갤럭시노트7’ 충격을 지워야했다. 돌다리를 두드리느라 MWC에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현 시점도 그렇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스마트폰 세계 1위다. 2018년 1위도 확실시된다. 하지만 수익성은 애플만 못하다. 판매량은 화웨이가 턱 밑까지 쫓아왔다. 갤럭시노트7 폭발 단종 이후 신기술 채용과 화제성이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언팩과 MWC의 분리만으로 의제를 선점했다. 초청장을 발송한 11일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 기간 열리던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9’까지 영향을 받았다. MWC2019가 끝나는 2월28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전 세계적 사전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MWC2019에서 소개하는 다른 회사 신제품은 삼성전자 신제품과 비교가 불가피하다. 원치 않은 경쟁사 홍보다. 삼성전자 제품에 비해 뒤쳐지면 본전치기도 안 된다. 다만 삼성전자 신제품이 혹평을 받는다면 삼성전자 시련의 바닥은 아직 끝이 아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 전략은 그동안 애플이 고수한 전략이다. 애플은 한 번도 MWC에 참여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 애플의 그림자는 짙었다. 업계는 ▲삼성전자 신제품이 애플 신제품을 이길 수 있을지 ▲중국 업체가 애플 아이폰을 얼마나 따라했는지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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