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빅딜이 임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다음주중 이사회를 열고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인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추진은 1년이 넘도록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LG유플러스 내부에서의 의사결정은 마무리됐지만 그룹에서 결정을 못했기 때문이다. CJ헬로 인수를 강하게 추진했던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그룹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오히려 가격협상의 어려움과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 등과 관련해 전망이 엇갈리면서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컨설팅 업체의 최종 보고가 마무리되면서 인수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빅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곳은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과거 CJ그룹의 CJ헬로 매각의 논리적 단초가 됐던 '플랫폼 BIG PICTURE 전략' 보고서 작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그룹은 지난해 말 컨설팅 책임자였던 홍범식 베인앤컴퍼니 코리아 대표를 경영전략팀장(사장)으로 영입하며 CJ헬로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베인앤컴퍼니는 설연휴 전 LG그룹에 지분인수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J헬로 기업결합 승인 심사요청이 다시 들어올 경우 전향적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김상조 위원장의 인터뷰로 인수를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 확보됐다"며 "돌다리를 두드렸고 확인이 됐으니 이제 결행에 나서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과거 SK텔레콤처럼 합병을 전제로 하기보다는 CJ헬로 최대주주 자격을 획득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 최대주주는 CJ ENM으로 53.92%(4175만6284주)를 갖고 있다. 과거 SK텔레콤은 CJ헬로 인수에 총 1조원 가량을 책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합병을 하지 않더라도 방송 가입자 확보를 통해 콘텐츠 수급이나 홈쇼핑, 방송사와의 협상력이 커지는 만큼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무선과의 결합상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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