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국내 PC 출하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차별성을 갖춘 프리미엄PC와 게이밍PC만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필기 기능을 제공하는 컨버터블 노트북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배틀그라운드’ 등 고사양 게임 영향으로 게이밍PC는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을 보였다. 

11일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대표 정민영, 이하 한국IDC)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PC 출하량은 전체 426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6.9% 하락했다. 데스크톱 194만대, 노트북 231만대가 출하됐다.

컨슈머(소비자) 부문 PC는 총 235만대가 출하돼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다만 매출 감소폭은 수요보다 낮은 4%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제품 당 수익률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 부문 PC는 대형 입찰과 망분리 등 투자 확대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34만대가 출하됐다. 교육 부문은 하반기 디지털 교과서용 태블릿 대량 구매 여파로 12.7% 급감했다. 다만 공공 및 교육 부문 모두 노트북 비중은 11.3%, 21.7%로 증가했다.

기업 부문은 129만대가 출하돼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투자 축소로 인한 데스크톱 감소폭이 큰 것으로 한국IDC는 분석했다.

한국IDC 권상준 수석 연구원은 ‘IDC의 업무환경의 미래 전망’을 인용해 "2020년에는 전세계 근로자 절반 이상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로 재편될 것“이라며 ”컴퓨팅 디바이스로서의 PC에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스크톱, 노트북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기, 스마트스피커 등 다양한 기기가 업무 현장에서 사용되고 AI(인공지능)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컴퓨팅 디바이스도 다양한 업무 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야하며, 최종적으로 ‘서비스로서의 업무 공간 개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보탰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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