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사 스마트폰 공급 어려울 듯…상용화 일정 차질 불가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3월 5G 스마트폰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가 어려울 전망이다. 예상했던 5G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지면서 전체 일정도 늦어지는 모습이다.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조실장은 7일 2019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3월말 상용서비스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망구축은 진행되고 있고 요금도 인가절차를 거치면 된다"며 "하지만 단말기 품질이 완비되지 않아 기존 일정을 고집하는 것보다 품질이 확보되는 시점을 감안하면 3월말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실장은 "단말기 품질 확보를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5G 상용화를 준비하면서 올해 3월에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글로벌 표준화 일정보다 상당히 앞서나가는 일정이었지만 세계 최초 서비스를 통해 통신 및 융합산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통신사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빠른 속도 때문에 상용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이 나왔다. 글로벌 장비 제조사 중 화웨이 정도만 준비가 됐을 뿐 다른 장비회사의 경우 장비 납품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이 보안문제, 미중 무역전쟁과 결부되며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SK텔레콤과 KT는 화웨이 5G 장비를 도입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장비사를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5G 전파는 쏘아올렸지만 이제는 단말기가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가 3월까지 갤럭시S10 5G 버전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안정화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V50 씽큐는 5월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정화 문제에 세계 최대 칩셋 업체인 퀄컴의 5G 통신모뎀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3월 상용화 일정은 무리가 많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화웨이나 샤오미,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등은 퀄컴 일정을 감안해 5월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전체적인 5G 스마트폰 출시 일정은 5월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자체적으로 칩셋을 만드는 삼성전자가 있었기에 3월말 상용화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지만 결국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글로벌 일정보다 1~2개월 정도 앞설수는 있겠지만 당초 기대했던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게 됐다.

전성배 실장은 "제조사들도 품질 안정화 의지가 있다"며 "세계최초 상용화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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