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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마케팅 인사이드]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카울리’ 노하우 눈에 띄네

이대호
PC와 스마트폰을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무엇을 하든 가장 먼저 광고를 접하게 됩니다. 이제 디지털 광고·마케팅은 우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아날로그 마케팅 시장이 여전히 크다지만 디지털 마케팅이 성장세에서 압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무게중심이 디지털로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대세가 된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주목할 만한 솔루션과 플랫폼 그리고 사업자를 소개하는 연중 기획을 진행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대표 이상석, FSN)는 지난 2010년 4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카울리(Cauly)’를 출시한 기업이다. 국내 광고기술(애드테크)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한 기록도 가졌다.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 자회사로 ‘모바일 리타기팅’, ‘카울리 개런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광고 플랫폼명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기록된 카울리(고려)에서 따왔다. 글로벌 광고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는 광고기술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광고 서비스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현재 카울리는 월 200여건의 광고 캠페인을 집행하고 있다. 약 1만2000개의 제휴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최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해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실시한 광고회사 현황조사에서 FSN은 뉴미디어 가운데 모바일 부문에서 취급액 612억원을 기록해 국내 최대 자리에 올랐다.

FSN은 지난 2017년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기업 레코벨(Recobell)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기계학습(머신러닝)을 도입해 카울리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했다. 그 결과 2017년 26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55억원으로 약 34% 성장했다. 창사 이래 최대 연매출이다.

◆다년간 노하우 축적한 ’카울리 리타겟팅’

카울리는 다년간 축적해온 정교한 리타겟팅(리타기팅) 기술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노출해 이용자의 재유입이나 회원가입, 구매 등을 이끄는 솔루션이다.

모바일 앱 지면에 피딩 배너(이용자가 클릭하거나 장바구니에 담았던 상품을 노출)를 구현한 것이 솔루션의 특징이다. 별도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삽입 없이도 손쉽게 리타기팅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과금 방식과 단가를 제시한 뒤 최종 과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높은 광고 효율을 제공한다.

광고 노출 방식으로는 이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는 ‘피드(Feed)’ 방식과 지정된 광고를 노출하는 ‘스태틱(Static)’ 방식이 있다. 이외에도 앱 설치를 유도하는 앱인스톨(APP Install) 캠페인, 관심 품목 등을 활용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구매 전환(CPA) 캠페인 등 다양한 옵션의 캠페인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는 “소셜커머스 빅3 업체를 비롯해 카울리 리타겟팅 상품을 이용하는 커머스 광고주들은 현재 캠페인별 ROAS(광고비용회수율) 1000%~5000%의 광고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카울리 개런티, 글로벌 부정행위방지(Anti-Fraud) 시스템 갖춰

카울리 개런티(Cauly Guarantee)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앱 설치 광고(non-Incentive CPI) 기반의 글로벌 퍼포먼스 광고 플랫폼이다. 현재 70여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수한 광고기술 기업 레코벨과 함께 사기 트래픽이나 부정 인스톨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어뷰징 및 스팸이 차단된 클린 트래픽 캠페인 진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게임사의 출시 캠페인을 진행해 3일 만에 목표 이용자 수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신규 이용자 확보뿐만 아니라 잔존율 측면에서도 뛰어난 수치를 보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캠페인 집행 3주차 유저 잔존율이 평균 8% 수준인 것에 비해 카울리 개런티는 약 20%대의 잔존율을 기록했다.

정범진 FSN 카울리 사업 대표는 “카울리는 고도화된 타기팅 기법과 안티 프로드 시스템을 활용해 광고주에게 실제 성과에 기반한 퍼포먼스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회사 레코벨과 함께 다양한 광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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