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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미국 게임 컨퍼런스서 韓 스타트업 연달아 AI 강연

이대호
- 센티언스, 국내 유일 참가…게임 이용자 잔존율 향상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제 게임쇼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이 연이어 강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두 컨퍼런스엔 유비소프트, 밸브, 마이크로소프트, 일렉트로닉아츠(EA), 블리자드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12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센티언스(대표 김면수)가 오는 27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팍스 웨스트(PAX West) 게임쇼 개발자 컨퍼런스의 발표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0일 개최를 앞둔 독일 게임스컴 데브컴(Devcom)에 이어 팍스 웨스트까지 두 번째 국제 게임쇼 개발 컨퍼런스 발표를 맡게 됐다. 데브컴 컨퍼런스 발표는 150명 중 40명이 선정, 약 3.8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게임쇼에 유일하게 발표를 맡게 된 국내 기업이라는 게 센터언스의 설명이다.

회사는 게임 이용자의 잔존율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이 기술은 넷마블과 인디게임사들이 사용 중이다. 이들 기업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게임 서버에 기술을 적용, 성과를 내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센티언스는 자체 기술 텐투플레이(TentuPlay)로 로그데이터를 기반의 게임 이용자 성향과 각 상황에 맞는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무조건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팝업창에 싫증을 느끼는 이용자나 게임 진행에 어려움을 느껴 플레이를 포기하곤 하는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데브컴과 팍스데브(PAX Dev)에서 발표를 맡게 될 권혜연 센티언스 이사는 “텐투플레이(TentuPlay)를 통해 게임사는 더 나은 게임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고, 유저들이 흥미를 느끼며 오래 머물게 함으로써 인앱 구매 수익 역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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