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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매년 와도 놀랍다 ‘던파 페스티벌’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14년째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던파)’는 국가대표 게임이다. 국내외에서 매년 벌어들이는 돈만 1조원이 넘는다. 특히 중국 비중이 크다. 국위 선양하는 대표적인 한국 게임 중 하나다.

던파를 국가대표 게임이라는 부를 수 있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던파 페스티벌’이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던파 페스티벌은 넥슨과 자회사 네오플이 준비하는 명실상부 국내 단일 게임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여타 게임사에선 오프라인 행사를 정례화하고 진행하는 곳이 드물다. 던파 페스티벌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장 방문객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 수만명이 몰려 혼잡이 빚어진다. 지난 2012년 던파 페스티벌 행사에 2만2000여명이 몰렸고 인터넷 생중계 누적 시청자만 53만명에 달했다. 2013년엔 던파 페스티벌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올랐다. 이후 넥슨은 원활한 행사 체험을 위해 5000석으로 제한을 뒀다. 물론 올해도 전석 매진됐다.

던파 페스티벌은 방문할 때마다 놀라는 행사다. 서비스 10년이 넘은 게임으로 보기엔 관람 열기가 대단히 뜨겁기 때문이다. 올해는 ‘퀴즈 인 던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체 OX 퀴드다. 4개 진영을 나눠 대결을 진행한다. 수백명이 동시에 퀴즈 대결을 진행하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진: 올림픽’, ‘진:한방 쾌감’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1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올해 던파 페스티벌에선 ▲최고레벨 100 확장 ▲세 번째 캐릭터 각성인 ‘진각성’ ▲신규 장비 등급 ‘신화’ 등의 겨울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땐 으레 수천명의 인파가 함성을 내지르기도 한다. 이때 던파 페스티벌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다. 올해는 ‘진:레어 아바타’를 모든 게임 접속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업데이트를 발표한 강정호 네오플 디렉터는 “기념비적인 확장”이라며 “이번 보상을 준비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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