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내년부터 SK텔레콤은 8만원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다. 기존보다 6000원 인하된 가격이다. 올해 연말까지 프로모션으로 제공하던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도 정규 요금제에 포함됐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5G 요금제를 내년 1월1일부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5GX프라임‧5GX플래티넘 요금제는 각각 월 8만9000원(이하 부가세 포함), 12만5000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정규 혜택으로 제공한다. 5GX스탠다드는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확정됐다. 특히, 5GX프라임 월 이용료는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줄었다.

기존 5G 요금제 프로모션으로 가입한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이번 데이터 혜택을 받게 된다. 요금제에 따라 ▲휴대폰 보험 무료‧할인 ▲웨이브·플로(FLO) 무료 ▲스마트기기 월 이용료 1~2회선 무료‧할인 등 부가 혜택도 제공된다. 5GX프라임 이상 요금제의 ‘T가족모아 데이터’ 프로모션은 예정대로 연내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혜택이 계속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개편으로 5G 요금제 데이터 혜택이 유사 LTE 요금제 대비 한층 유리해졌다”며 “5G요금제는 월 8만9000원부터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제공해 월 10만원인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 T플랜 맥스 대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월 7만5000원에 200GB를 제공하는 5GX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7만9000원에 150GB를 제공하는 LTE ‘T플랜 스페셜’과 비교하면 1000원당 데이터 제공량은 약 40% 많다”며 “SK텔레콤은 이용 패턴 분석과 고객 니즈 파악을 통해 5G 요금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