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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 한국 스타트업 최초 액센츄어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합류

이상일
센스톤 오수현COO(좌)_유창훈 대표이사(우)
센스톤 오수현COO(좌)_유창훈 대표이사(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센스톤(대표이사 유창훈)이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글로벌 기업인 액센츄어(Accenture)의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Fintech Innovation Lab)’에 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Fintech Innovation Lab’은 글로벌 기업인 액센츄어(Accenture)가 뉴욕, 런던, 홍콩에서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과 주요 금융기관을 한곳에 모아 운영하는 멘토쉽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 런던에서 시작해 유럽과 아시아로 확대되어, 초기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이 세계 최고의 금융 서비스 기업의 지원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실제 테스트로 이어갈 기회까지 제공한다.

선발 과정에서 통상 3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지원하고 이중 20개 기업을 선발하여 12주간 운영하는데, 특히 액센츄어(Accenture) 고객사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 선정된다. 특히 센스톤은 아시아 지역이 아닌 유럽 지역의 글로벌 경쟁을 통해 합류해 국내 업체들간의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경쟁을 통해 선발됐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창훈 대표에 따르면, 선정 과정의 발표 때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부터 영국의 은행으로부터 미팅 요청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센스톤은 이미 영국 런던에 스위치(swIDch)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헤드쿼터를 설립했고, 현지 상주 인력을 구성하고 영국 정부 및 금융기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화가 진행되었고, 글로벌 실적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임에도 최종 합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6일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돼, 현재 2주간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인데,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여러 멘토와의 일대일 미팅과 스피드 릴레이 미팅이 이어지며, 이를 통해 남은 10주간의 방향을 잡게 된다.

유창훈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오리엔테이션에서도 20개 스타트업 중 센스톤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가장 클리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라며, 본 프로그램에서 비즈니스적인 실적이 확보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센스톤은 홍콩에서 1월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아시안 파이낸셜 포럼(Asian Financial Forum 2020)’에도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로 초대되어 부스 운영과 발표를 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 각 국가에서 대표 스타트업을 한 곳씩 선발하여 행사를 진행하는데, 각 국가의 여러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으로부터 여러 기업들을 추천받은 후 홍콩 행사 기관에서 직접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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