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ISA를 사칭해 스마트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유포하는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해당 스미싱 문자는 ‘[KISA 보안공지] 중요공지사항 URL’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 스미싱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면 크롬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권고하는 내용으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다.
현재 KISA는 이용자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국외 소재의 악성 앱 유포지 및 정보 유출지를 긴급 차단했다. 하지만 악성 앱 유포지는 지속적으로 변경 가능하다. 악성 앱을 설치할 경우 공인인증서·수신문자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및 앱에 대한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KISA는 이용자 주의사항으로 ▲앱 설치 전 기기 접근전환 요구 시 무심코 동의 버튼을 누르지 말 것 ▲악성 앱을 이미 설치한 경우 KISA가 제시하는 대응 지침에 따라 번호도용 문자 차단, 모바일 결제 내역 확인 조치를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상헌 KISA 침해대응단장은 “최근 보안공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향후 주요 공공기관을 사칭한 문자로 변형되어 유포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수신 시 발신자 번호를 확인하고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