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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라이브특강, 위성방송·OTT에서도 본다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와 웨이브·시즌 등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EBS 라이브특강을 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학이 연기된 학생들을 위한 조치다.

6일 KT스카이라이프(대표 김철수)는 ‘EBS 라이브특강 존’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위성방송의 광역성을 활용해 EBS 라이브특강 프로그램을 전국에 송출한다.

이를 위해 전용 위성중계기 1기를 조정 배치, 10억원 상당 방송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 도서 산간 지역 15만6000명의 난시청 가입자를 비롯한 전국 가입자들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EBS 라이브특강 존은 총 9개 채널이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은 ▲초등학교(채널번호 220~224번) ▲중학교(225~227번) ▲고등학교(228번) 채널에서 과정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교 3~6학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중학교 1~3학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40분까지,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편성된다.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수능특강은 같은 채널에서 시간대를 조정해 방송된다.


지상파 OTT 플랫폼인 웨이브도 EBS 라이브특강을 제공한다. 6일부터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총 7개 학년별 전문 학습 채널(이하 EBS러닝)을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2학년 특강은 웨이브의 기존 EBS2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추가된 EBS 러닝 채널은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로그인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웨이브는 라이브채널 시청 중 최대 1시간 이전까지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채널로 학습 중에도 놓친 부분은 되돌려 반복 시청할 수 있다.

KT OTT 서비스 시즌은 7일부터 실시간채널을 통해 EBS 라이브특강을 지원한다. 실시간채널 내 EBS 특강 메뉴에서 7개의 EBS채널 중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면 된다.

웨이브와 마찬가지로 시즌 앱에 로그인해 별도 이용요금 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KT 모바일 고객일 경우 시즌에서 특강 생중계를 시청하면 데이터 요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인터넷TV(IPTV) 3사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에 이어 전국 방송인 위성방송과 모바일에 특화된 주요 OTT 플랫폼에서까지 EBS 라이브특강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EBS는 지난달 23일부터 자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 개학 연기에 따라 당초 지난 3일까지 편성 예정이던 라이브 특강을 17일까지 연장한다. 강의자료는 EBS 초중고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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