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LGD, 1분기 영업손실 3619억원…5분기 연속 적자(상보)

윤상호
- 매출액 4조7242억원…전년비 2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도 적자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이다. 액정표시장치(LCD) 시황 악화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 지난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4조7242억원과 3619억원이라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6%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5분기 연속이다.

1분기는 LCD TV 팹 축소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기대비 패널 출하량이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제품 비중도 감소했다. 반면 LCD 판가 상승과 환율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재료비 절감과 투입비용 최소화 노력도 지속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용 32% ▲TV용 31% ▲노트북 및 태블릿용 20% ▲모니터용 17%다. 모바일용은 전기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186%다. 유동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91%와 87%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19가 촉발한 리스크가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요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어려운 국면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재택근무 및 온라인 활동 등으로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LG디스플레이가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IT 제품의 수요확대와 같은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재고 및 자원투입을 최소화하면서 현금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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