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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포스트 코로나’ 유망기업 발굴…6월1일부터 공모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유망기업 발굴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글로벌 파트너 발굴‧협력 프로그램인 ‘TEAC’을 통해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서비스‧인프라 기술, 비대면 솔루션 개발 잠재력을 가진 국내외 유망기업을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TEAC은 2016년 SK텔레콤,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 연합체 텔레콤 인프라 프로젝트(TIP) 일환이다. 현재 한국, 영국, 독일에서 운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한국‧미국‧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TEAC 코리아’를 담당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공모에서 5G, MEC, 비대면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상용망 테스트 지원 ▲글로벌 사업 개발 ▲투자 유치 연계 등을 지원한다. 올해 4분기 예정된 ‘TIP 서밋 2020’에 선발 기업들을 소개하고, TIP 주요 기업과 협업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선발 규모는 5개 기업 내외다. 공모를 원하는 기업은 SK텔레콤 개발자 지원 사이트 ‘SK 오픈API’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추천도 함께 받는다.

한편, SK텔레콤은 TEAC을 통해 2017년부터 6개 기업을 지원했다. 2018년 발굴한 광통신 솔루션 기업 ‘옵텔라’는 TEAC 프로그램 기간 광학 엔진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코세미 테크롤로지에 인수됐다. 싱가포르 무선 광통신 장비 개발사 트랜셀레셜은 SK텔레콤 상용망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 등으로부터 상용 제품 계약 및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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