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이 발표됐다.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관련 보안시장 활성화하고 차세대 보안 신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함께 증가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정책만으로는 사이버 복원력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한 정보보호 투자 확대, 신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 규제 혁신을 통한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 ▲민간 주도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위한 투자지원 확대 ▲지속성장 가능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육성 전략으로 삼았다.
비대면 서비스 관련 보안시장을 활성화하고 정보보호 데이터 활용기반을 조성한다. 이상행위 분석, 이기종 간 객체인식 등 물리보안 선도기술을 개발해 인공지능(AI) 기반 무릴보안 산업도 육성하겠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국가 투자사업과 선도 프로젝트, 보안내재화, 정보보호제품에 대한 적정대가 지급 등 공공의 정보보호 투자도 확대한다. 또 보안기업의 성장과 해외진출도 돕는다.
정보보호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제도·규제도 개선된다. CC인증 등 보안인증의 세부평가항목 상호인정 등을 통해 중복요구를 최소화한다. 공공분야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클라우드 우선 도익을 위해 보안인증 신속처리 및 인증범위 확대도 추진한다.
정부는 민간 주도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 정보보호 신규 시장 발굴 및 정보보호 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정보보호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조5000억원인 국내 정보보호 시장 규모를 2025년까지 2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