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보안 강화를 위해 ‘ICT중소기업 사이버안전망 확충’ 추경사업(45억원)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월 이후 온라인 활동 증가와 함께 사이버 공격 시도가 크게 늘었다. 국내 기업 5곳 중 1곳은 정보기술(IT) 예산대비 정보보호 예산을 1% 미만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중소기업은 ‘필요한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를 찾기 어려움(42.6%)’, ‘정보보호 예산 확보(38.4%)’ 순으로 정보보호 애로사항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ICT중소기업 사이버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으로 정확한 보안 위협을 진단하고 제품·서비스 도입 시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3차 추경을 통해 기존 300개 기업에서 500개 기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해당 추경 사업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공고가 진행 중이다. 기업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올해 12월 15일까지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ICT 중소기업들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동시에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