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반도체 기업 KEC가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대상이다.
31일 KEC는 자체 저전력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LV MOSFET)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에 대해 테슬라가 승인을 획득, 내년 초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시보드 내 디지털콕핏의 핵심인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와 차량의 소통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테슬라의 터치스크린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차별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차량 상태 정보, 기능 제어, 네비게이션, 미디어, 공조시스템 등이 가능하다.
이번에 승인된 KEC의 차량용 반도체 부품은 테슬라 터치스크린 액정표시장치(LCD)의 과전압 및 과전류 보호를 담당한다.
KEC 박남규 부사장은 “최근 테슬라가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500만대 이상으로 늘릴 것이며, 미국, 중국에 이은 제3거점 공장을 독일에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KEC 제품 공급의 증가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