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경기도 시흥시가 전기차 분야에서 협업한다.
3일 KETI는 시흥시와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전기차 제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ETI는 시각지능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발전소, 조선, 자동차 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산업데이터에 적용해 제조 기업의 생산성 개선과 품질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시흥시는 국가 제1호 산업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비롯해 시화 MTV(Multi Techno Valley), 매화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KETI와 시흥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운행 중에 생성되는 주행 데이터와 부품 데이터를 융합해 전기차 부품의 생산, 관리, 운행 등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4년에 걸쳐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데이터센터의 차질 없는 구축과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정책과 산업 지능화 전략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추진된다. 주관기관으로 KETI, 지자체로 시흥시, 참여기관으로 KST모빌리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인지컨트롤스, 서울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2개 기관, 결과활용 기관으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온시스템 등 36개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