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는 8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관련 연구 내용을 담은 ‘2020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번째 발표되는 ‘2020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는 개정 데이터3법의 주요 내용에 대한 연구를 다룬다. 데이터 3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효성 있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백서에는 이동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목적구속의 원칙에서 목적합치의 원칙으로’와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 개인정보보호법의 의의 및 개선 방향’ 등이 담겼다.

네이버는 해당 연구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오는 10일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도 개최한다. 연구자 발표 후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며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DPO)는 “데이터 전환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활용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활용이라는 두 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는 해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앞으로도 국내 프라이버시 환경 발전에 필요한 논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2015년부터 매년 ‘네이버 프라이버시 센터’를 통해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와 권리를 보호하고 혁신의 원동력으로써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