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오는 11일 ‘2021학년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과기정통부의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기관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사업 지원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의 블록체인 사업 예산은 지난해 대비 55% 증가한 531억원으로 편성됐다.

각 사업 담당기관들은 2021년도에 추진하는 △블록체인 확산사업(신규) △블록체인 시범사업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사업(신규)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의 세부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확산사업으로는 지난해 발표된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에 따라 국민체감도와 파급력이 높은 5개 분야를 선정했다. △사회복지(보건복지부) △투표(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재생에너지(산업통상자원부) △우정고객관리(우정사업본부) △기부(민간) 등 5개 분야에 대한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선도시범사업, 탈중앙화신원인증(DID) 집중사업, 특구연계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선도시범사업에서는 공공·민간의 블록체인 도입 효과가 높은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향후 확산사업으로 확대 가능한 신규 서비스 분야를 지원한다. 또 DID 집중사업에서는 DID를 활용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 5개를 발굴한다. 특구연계사업에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구축된 블록체인 서비스의 연계‧활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술개발 사업에서는 △고성능 합의기술(4개 과제)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기술(1개 과제) △개인정보처리 및 신원관리를 위한 블록체인기술(2개 과제) △데이터 주권 보장 데이터 관리 기술(2개 과제) 등 4대 전략분야 9개 과제를 지원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전문기업도 육성한다. 블록체인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을 위해 기술검증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추진한다.

이번 통합설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으로 개최하며,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과기정통부 측은 “블록체인 기술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신뢰 기반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