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민·관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제고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15일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를 방문해 랜섬웨어 대응 현황을 살피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등 향후 대응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최근 랜섬웨어 위협 사례를 소개했다. 사이버 공격이 실생활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없이는 랜섬웨어 감염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별도 정보보호 전담인력과 대응 장비 도입 등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랜섬웨어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피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같은 위협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포함해 정보보호 제품 도입지원을 받는 중소기업을 1270개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또 국민의 PC를 원격에서 보안 점검하는 ‘내PC 돌보미 서비스’도 확대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이스트시큐리티, 안랩 등은 랜섬웨어 피해의 심각성과 예방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석영 제2차관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정보보호 없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국민과 중소기업 모두 랜섬웨어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게 홍보를 강화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