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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 개선 블록체인 플랫폼 미나프로토콜, 메인넷 출시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확장성 개선 블록체인 플랫폼 미나 프로토콜(Mina Protocol)이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나 프로토콜은 이번 메인넷 출시를 위해 지난 16일 메인넷 최종 후보 버전을 공개했다. 메인넷 최종 후보를 통해 오류를 확인했으며,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식 매인넷 출시를 확정했다.

미나 프로토콜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오원 랩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으로, 영지식 증명을 통한 블록체인의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의 거래 내역을 저장하기 위해선 200GB 이상의 큰 용량이 필요하다. 반면 미나 프로토콜은 데이터를 영지식 증명을 통해 데이터를 22KB 내외로 축소했다.

영지식 증명 기술 중에선 지케이 스나크(zk-SNARKs)를 활용한다. 지케이 스나크는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케이 스나크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냅스(Snapps, Snarkified Applications)를 개발할 수 있다.

첫 공개되는 스냅스는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텔러 파이낸스(Teller Finance)다. 텔러 파이낸스의 사용자는 실제 신용 점수와 전화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신용 점수가 700점 이상임을 증명할 수 있다. 미나프로토콜은 앞으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에반 샤피로(Evan Shapiro) 오원 랩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 증명을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이 뛰어난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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