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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유럽연합 토론회서 우수사례로 소개

박현영

출처=체리 유튜브
출처=체리 유튜브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가 유럽연합(EU) 주최 ‘ICT 블록체인 표준화 라운드테이블’에서 블록체인 기술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다.

ICT 블록체인 표준화 라운드테이블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는 토론회로, 국제 표준화 전문가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유엔이 주도하는 17개 SDG(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블록체인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논의됐다.

체리는 기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공익적 목적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로 소개됐다. 기부금의 사용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체리는 정식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기부금 약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향후 체리는 기부금의 분배 내역 및 최종 수혜자의 사용 내역까지 블록체인에 기록할 계획이다. 수혜자가 선불카드 등으로 기부금을 사용한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 최종 사용단계까지 기부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다.

체리 운영사 이포넷의 이수정 대표는 “국내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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