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해외진출을 돕는다.

과기정통부는 4일 조경식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디지털·ICT 해외진출 태스크포스(TF)‘를 개최했다. TF는 과기정통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산업계, 금융‧수출 전문 지원기관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TF는 올해 1월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 후속조치로, 전세계적 디지털화·비대면화 트렌드 속에서 국내 혁신기업이 해외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업·범부처 차원에서 운영된다.

TF는 원스톱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 역할을 정립하고, 10년간 20조원 규모로 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디지털 게임체인저 육성프로그램(가칭)’ 등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디지털 수출 지원센터에서는 해외진출 유형·단계·목표국가별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국내 기업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또,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업해 5G·차세대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 등 디지털뉴딜 중점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대출한도를 최대 10%p 확대하고, 최대 1%p 금리우대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차주별 통합한도 제공을 통한 신속한 자금지원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기는 디지털·ICT 혁신 기업에게 도전과 기회의 장”이라며 “디지털·ICT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업해 글로벌 디지털 시장 선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