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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에 스마트컨트랙트 넣은 플레어네트워크, 126억원 투자 유치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플레어네트워크(Flare Network)가 유명 블록체인 투자사들로부터 1130만달러(한화 약 12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플레어네트워크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블록체인에 해당 기능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리플 블록체인에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플레어 네트워크는 키네틱 캐피탈을 비롯해 디지털커런시그룹, 코인펀드, LD캐피탈 등 유명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모금했다. 개인 투자자 중에선 라이트코인 창시자인 찰리 리(Charlie Lee) 등이 투자했다.

앞서 플레어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리플(XRP) 보유자들에게 플레어네트워크의 토큰 스파크(SPARK)를 에어드랍했다. 리플 블록체인에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탑재해 활용성을 더 넓히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에 리플을 개발한 리플사(社)의 투자 자회사 엑스프링(Xpring)이 플레어네트워크에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휴고 필리온 (Hugo Philion) 플레어 네트워크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플레어에 관심 있는 주요 거래소, 블록체인 기업을 플레어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재한 추 키네틱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는 “플레어는 도지, 리플, 라이트코인과 같은 지불 토큰에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및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세계에서 사용자가 자산을 활성화할 수 있게 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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