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요금 미납관리를 허술하게 한 LG유플러스가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통신요금 미납관리 과정에서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LG유플러스에 6억240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업무처리절차 개선 등의 시정명령을 의결했습니다.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용약관 상 미납액 7만7000원 미만인 경우, 미납 2개월 이후부터 이용정지(발신정지)가 가능함에도 조사대상 기간 중 미납 1개월차에 전체 1만6835명 이용정지일을 임의 변경해 정지했습니다. 방통이는 LG유플러스가 통신요금 미납자에 대해 이용정지일을 임의 변경하고, 이용정지일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이용약관과 다르게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로 보고 과징금 6.24억원 및 시정명령 조치를 부과했습니다. MWC 파리 날릴라…104만원 입장권→2만8500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코로나19에도 ‘MWC21’ 오프라인 행사를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주요 스폰서들이 MWC 불참을 선언하면서, 현지 행사 흥행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이에 GSMA는 MWC가 열리는 스페인에 거주하는 산업계 종사자 대상으로 할인패스를 내놓고, 참관객 끌어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GSMA는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7월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1에 참여할 수 있는 ‘MWC21디스커버리패스’를 오는 23일까지 파격 할인가로 한정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MWC21디스커버리패스는 자동차, 미디어, 금융, 제조 등 11개 주요 산업에 종사하는 스페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판매됩니다. 가격은 21유로(한화 약 2만8500원)입니다. 신청자는 오는 2024년까지 MWC 바르셀로나 행사 때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인이 디스커버리패스를 구입하려면 부가세 포함 768.9유로를 내야 하는데요. 한화로 약 104만4200원입니다. 디스커버리패스는 전체 전시장과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가상 컨퍼런스 세션과 기조연설을 들을 수 있는 입장권입니다. 기존보다 97% 이상 할인된 MWC21디스커버리패스의 경우, 3만명 참석자 모집을 목표로 합니다. 3만명 판매 달성 때 GSMA는 코로나19 지역구호 기금으로 30만유로(한화 약 4억742만원)를 기부할 예정입니다. 또 폭락 겪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7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을 했죠. 한때 가격 지지선이었던 3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하락에 따라 주요 알트코인도 대폭 하락했는데요. 이번 하락에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매도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6일 채굴자 지갑에서 거래소 지갑으로 이동한 비트코인의 양은 122BTC였으나, 8일에는 543BTC로 늘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의 발언 등도 가격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옐런 장관 최근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죠. 또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BTC)은 일종의 스캠(사기)이므로 높은 강도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강한 하락세에도 3만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한 만큼, 3만달러가 지켜질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약세장 국면에 돌입하지 않으려면 3만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3만달러가 무너질 경우 하락 흐름을 안정시킬 다음 지지선은 2만 7000달러라고 분석했습니다. ‘입사 후 재입사’ 게임업계 고용불안 문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
게임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온 고용불안 문제가 최근 재조명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여론은 본질적인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전환배치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는 넥슨이 1년 이상 전환 배치를 기다린 직원 16명에게 지난달 말 3개월 대기 발령 명령과 함께 임금 75% 지급 조치를 취한 것에 반발하고 릴레이 1인 시위 중인데요.
스타팅 포인트가 강조한 부분은 게임업계 고용불안 문제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일부 여론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특히 16명의 전환배치자에 대해 예상치 못한 반응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1년 이상이나 대기한 사람은 아무 시도도 안 했느냐는 오해부터 이들의 도덕성이 의심스럽다는 문제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노사의 입장은 나왔지만, 정작 16명의 전환배치 대기자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스타팅 포인트는 오늘(9일) 저녁 7시 전환배치 대기자의 입장, 게임업계 특성과 사회적 의미, 노조의 대안 등 게임업계 고용불안에 대해 설명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제안할 대안으로 업계 전반이 바뀔 수 있는 방향이 제시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당찬 자신감…“과금 스트레스 없도록 설계”
카카오게임즈 상반기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과 웅장한 스케일을 예상할 수 있는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인데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일 온라인 버추얼 쇼케이스에 이어 오딘 관련 질의응답을 받는 미디어 행사를 9일 열었습니다. 오딘은 모바일이나 PC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 메인으로 두고 있는 플랫폼은 없다고 합니다. 즉 둘 다 균등하게 최적의 환경으로 서비스되는 것이죠. 다만 PC로는 좀 더 정밀한 컨트롤을 해야 할 때 즐기면 좋다고 합니다. PC 버전은 카카오게임즈의 다음 게임 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오딘에 대해 과금에 대한 부담이 없도록 하는 한편 게임 이용자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플레이를 돕기 위한 상품으로 ‘소환’ 같은 뽑기 상품도 물론 존재하지만, 이와 연관된 모든 부분에 대해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해 게임 이용자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겠다고 하네요. 또, 오딘 개발을 총괄한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는 “스타트업 개발사로서 국내의 대형 지식재산권(IP)이나 해외 유명 IP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크나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홈쇼핑 모바일 실적도 방발기금 포함시켜야 할까?
방송업계가 분담하는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을 두고 홈쇼핑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는 위기를 피해간 것 같지만 향후 언제든지 현행보다 더 많은 기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죠. 홈쇼핑업체들은 방송이라는 공공재를 사용하고 있어 매년 방송으로 번 영업이익 13%를 방발기금으로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모바일 판매 실적도 포함하려는 움직임인거죠. 왜그럴까요?
미디어시장 환경 변화로 일부 업체들은 모바일 취급액이 50%이상을 넘어서며 TV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죠. 홈쇼핑 TV판매 의존도가 줄면서 이들이 내던 방발기금 규모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문제는 TV 방송 상품 모바일 결제분이 홈쇼핑 모바일 실적에 포함된다는 겁니다. 정부는 TV를 보고 모바일 앱에서 결제할 땐 방송을 이용했으니 방발기금에 포함해야한단 겁니다. 실제 홈쇼핑사들은 TV시청자에게 모바일 앱 구매를 유도 중이죠. 하지만 홈쇼핑 업체들은 고객을 모바일로 옮기도록 노력하는 것일 뿐 방발기금을 적게 내려는 꼼수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실제 소비자들이 TV방송을 보고 산 것인지 모바일 서핑을 하다 산 것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정부와 홈쇼핑도 모두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한쪽에선 모바일 포함을, 다른 쪽에선 현행 유지를 주장하는 것이죠. 방발기금에 홈쇼핑 모바일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