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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지난해 방송사 광고매출 급락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이 늘어난 반면, 코로나19 여파 등의 영향으로 방송사 광고매출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9일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42개 방송사업자의 ‘2020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18조106억원이다. 인터넷TV(IPTV)는 4269억원 증가한 4조2836억원, 지상파는 497억원 증가한 3조5665억원, PP는 124억원 감소한 7조725억원, 위성은 157억원 감소한 5328억원, CP는 163억원 감소한 6148억원, 복수종합유선방송사(SO)는 899억원 감소한 1조9328억원으로 조사됐다.

2019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26.4%→25.6%), 지상파(19.9%→19.8%) 및 SO(11.4%→10.7%)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PTV(21.8%→23.8%)는 증가했고 일반PP(13.7%→13.7%)는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방통위>
<자료제공 = 방통위>
전체 방송광고매출은 전년대비 2837억원 감소한 2조7172억원으로 집계됐다. PP는 1252억원 감소한 1조4633억원, 지상파는 986억원 감소한 1조13억원, SO는 210억원 감소한 1145억원, IPTV는 203억원 감소한 1029억원, 위성은 168억원 감소한 33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2011년 63.6%에서 2020년 36.9%까지 감소했다. 반면, PP는 같은 기간 32.7%에서 53.9%까지 확대됐다.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4578억원 증가한 3조599억원이다. IPTV는 3344억원 증가한 1조8924억원, 지상파는 2217억원 증가한 77억원, PP는 1015억원 증가한 9228억원, 위성은 21억원 증가한 671억원, SO는 453억원 감소한 1947억원, CP는 1549억원 감소한 -246억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2019년 대비 467억원 감소한 4조6103억원이다. TV홈쇼핑은 2019년 대비 2027억원 감소한 3조8926억원, 데이터홈쇼핑은 1560억원(27.8%) 증가한 7177억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840억원 증가한 2조295억원인데 이중 IPTV가 2022억원 증가한 1조1086억원, SO는 16억원 감소한 7452억원, 위성이 11억원 증가한 1757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프로그램 제작비는 2019년 대비 1202억원 감소한 4조7835억원이다. 지상파는 1186억원 감소한 2조6378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5.1% 점유했다. PP는 447억원 줄어든 1조9529억원으로 40.8%를 차지했다.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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