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넥스트칩이 차세대 제품 개발에 돌입한다. 영국 ARM과 협업 강도를 높인다.
19일 넥스트칩은 ARM과 협력을 통해 ‘아파치6’ 개발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시제품 출시가 목표다.
이번 제품은 딥러닝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적용된 ‘아파치5’ 후속작이다. ISO26262 기능 안전을 만족하는 자동 발렛 주차(AVP) 및 자율주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스템온칩(SoC)다.
기존 제품 대비 강화된 연산 능력 및 영상 데이터 처리 능력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NPU 외 각종 특화 기능의 지적재산(IP)이 탑재된다.
아파치6는 최소 자동차 안전 무결성 기준 레벨B(ASIL-B) 이상 기능 안전 요구 사항을 만족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를 충족하는 ARM IP가 도입된다. 메인프로세서인 코어텍스-A65AE 코어 CPU와 말리-G78AE GPU 및 서브시스템 등이 대상이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는 “아파치6에는 회사의 이미지 프로세싱 및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오토모티브에 최적화된 ARM의 CPU와 GPU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다채널 영상 입력 및 레이더/라이다/초음파 등 이종 센서와의 퓨전 솔루션으로 거듭나는 차세대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코리아 황선욱 지사장은 “ARM의 IP를 기반으로 하는 아파치6는 한국 팹리스 업체가 세계 오토모티브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ARM의 디자인 파트너인 가온칩스와 협력을 통해 넥스트칩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