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삼성전자, IMS 코어장비부터 서비스까지 토털솔루션 제공한다

김재철기자
KT와 KTF 등 국내 유·무선 통신사업자의 IMS 구축에 잇달아 코어 장비를 납품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IMS 분야에서 통합적인 통신 기술력 및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KT의 BcN 시범사업에 ‘옥타브 스위치’라는 상용 장비를 공급했으며, KTF가 현재 구축 중인 IMS에도 코어망 장비를 납품해 국내 IMS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IMS 코어망 장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CDMA 기술을 개발하면서 부터였다. 이동통신에서 통신의 경로들을 연결해주는 MSC(모바일 스위칭 센터) 등을 개발하고, 해외 유명 통신사에 이동통신 IP 코어시스템 수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서비스와 직결되는 핵심 장비의 중요성을 절감한 것이다. ◆2005년 유·무선 서비스용 IMS장비 갖춰 = 네트워크 사업부 김동기 상무는 “코어 장비의 중요성을 느낀 것이 KT 옥타브 스위치의 출발이 됐다”며, “2005년 10월 개발이 완료됐고, 제주 등지에서 시범서비스를 하면서 제품에 자신이 생겨 작년 하반기부터 상용망에 설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김동기 상무는 “앞으로는 가정·기업·개인용 서비스가 모두 IP 위에서 돌아간다. 서비스는 동일한데, 그것을 각 시장 특성에 맞는 가격과 기능으로 제공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면서, “이러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SP는 갈수록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으며, IMS 그 해결책이다”고 설명했다. 김동기 상무는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에 통신사업자나 솔루션 공급업체의 경쟁력이 좌우되며,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KT와 함께 유선망에서의 차세대 교환기로서 옥타브스위치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유선 서비스용이었던 옥타브 스위치를 무선 서비스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KTF에 납품했다. 지난 2005년부터 IMS 기술개발을 시작한 삼성은 2005년 부산APAC정상회의에 IMS 장비를 처음 도입해 BcN과 와이브로를 연동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삼성은 KTF에 IMS 코어장비 뿐만 아니라, IMS 이네이블러(애플리케이션 서버)까지 공급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앞으로 IMS에서 기본이 돼야 하는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왔으며, IM(인스턴트 메시지), PTT(Push to Talk), 프레즌스, 위치정보 등 5가지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제공하고 있다. ◆와이브로 접목, 유비게이트도 더욱 강화 =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등 IMS 기본 요소 외에도 WCDMA, 와이브로 등 다양한 무선 액세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의 경쟁력이다. 특히 삼성은 IMS와 와이브로를 결합해 안정성이 보장된 플랫폼을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차세대 무선 기술인 와이브로를 결합해 IMS를 차별화할 전략”이라며, “새로운 무선 액세스인 와이브로도 서비스 플랫폼은 IMS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통신사업자의 전체 인프라에서 서비스 솔루션(IMS), 디바이스 솔루션(단말) 외에 스위치·라우터와 같은 네트워크 솔루션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전달 계층의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통합 솔루셔인 ‘유비게이트’를 출시했다”면서, “올 한해 유비게이트 사업을 보다 안정화시키는데 공을 들일 계획이며, 앞으로 장비를 점차 대용량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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