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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서비스≠SaaS··· SW정책연구소 “클라우드는 SW 서비스의 필수 요소 아냐”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최근 클라우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소프트웨어(SW)업계의 주요 화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됐습니다. 하지만 SaaS는 SW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술모델일 뿐입니다. SaaS가 아니더라도 SW 서비스는 가능합니다. SW의 서비스화, 구독형 모델 전환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유호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1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등은 공동 컨퍼런스 ‘디지털 트라이앵글 이니셔티브 2021’을 개최했다.

SPRi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소프트웨어(SW) 서비스 플랫폼의 글로벌화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등 2개 산업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SW서비스 플랫폼의 글로벌화 발표에서 유호석 SPRi 책임연구원은 SaaS와 SW 서비스의 유사점과 차이점 등을 설명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최근 SW 산업 얘기를 하다 보면 SaaS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SaaS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성장치를 전망하곤 하면서 SaaS가 곧 SW 서비스라는 인식이 퍼져 있는데, 유 연구원은 “SaaS와 SW 서비스는 유사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동의어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클라우드는 SW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술모델 중 하나일 뿐이다. SW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클라우드가 필수적이진 않다”고 주장했다.

유 연구원은 “가방, 패션, 자동차 같은 일반 소비자 시장뿐만 아니라 조명, 타이어, 압축공기 시스템, 엔진, 공구 등도 구독 서비스 모델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SaaS 이전에 SW의 서비스화, 구독형 모델로의 전환이 더 조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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