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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NFT 카드가 34억원”…日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게임은?

왕진화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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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반 NFT 게임 개발사 ‘소레어’에 투자…“NFT는 새로운 패러다임 대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호날두 NFT 카드가 34억원이라고?”

지난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블록체인 판타지 축구 게임 개발사 소레어(Sorare)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6억8000만달러(한화 약 8050억원) 투자를 받게 됐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자금 조달로 인해 소레어의 기업 가치는 43억달러(한화 약 5조900억원)에 이르게 됐다.

현재 소레어는 이용자들이 축구선수를 대표하는 공식 라이센스 카드를 구매하고 팀을 구성해 경쟁할 수 있는 축구게임 소레어를 서비스 중이다. 회사의 이름과 게임의 이름이 같다.

실제 경기에서 선수의 경기력에 따라 결과가 결정된다. 공식 라이센스 카드들은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형태로 거래되며, 각 카드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클럽이나 얼라이언스에서 인증한 NFT 컬렉션이다. 희소성(Scarcity)과 고유성(Uniqueness) 수준을 가지며 뒤쪽에서 구분된다. 카드 레벨은 총 3개이며 희귀, 슈퍼 희귀, 고유로 구성돼 있다,

2021년 1월부터 소레어의 매출은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776억원)에 달한다. 소레어는 신용카드와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고 있다. 가장 비싼 카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호날두의 카드는 지난 3월13일 245만72유로(한화 약 34억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소레어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줄리아(Nicolas Julia)는 “우리는 블록체인과 NFT가 축구 클럽, 축구 선수 및 팬이 서로 더 깊은 연결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여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미셸 콤브스 소프트뱅크인터내셔널 회장은 “NFT는 자산 수집, 가용성 및 참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한다고 믿는다”며 “물리적 자산에서 디지털 자산으로의 이러한 진화는 매우 강력하며 흥미로운 잠재적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2호’를 통해 소레어에 자금을 투입했으나 NFT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3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저거넌트(Juggernaut)에 투자했고, 7월에는 NFT 시장 오픈씨(OpenSea)에 대한 투자를 주도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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