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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로 재탄생한 ‘코란도’…11일부터 사전계약, 2천 만원대 실속 '가성비'

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쌍용자동차 첫 전기차(EV)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사전계약이 진행된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이모션 사전계약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은 기존 내연차량 ‘코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판매 가격(개소세 3.5%)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5000원 ▲E5 4598만7000원,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시 ▲E3 3880만원 ▲E5 439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기존 내연차량 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2000만원 후반대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설명.

적재공간은 551l로, 국내 EV SUV 중 가장 넓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크기다. 외관은 코란도 DNA를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더했다.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이고 간결한 리어 램프로 EV 특유의 이미지를 끌어냈다.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인피니티 무드램프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터치패널(STPM)도 적용돼, 차량 키 및 스마트폰 없이도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도어개폐·공조기능 제어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모터는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kg.m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보조시스템으로는 인텔리전트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IACC) 등이 포함됐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첫 EV 출시를 기념해 사전계약자 모두에게 ▲220V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충전 케이블과 ▲충전 대행서비스 충전 픽업&딜리버리 서비스권 5장 등을 지급한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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